‘휴민트’ 리뷰: 잿빛 카르텔의 심장부를 꿰뚫는 가장 뜨거운 휴머니즘
안녕하세요. 엘란입니다. 2026년 스크린에 당도한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는 화려한 CG와 가벼운 스낵 컬처가 주류를 이루는 최근 극장가에 묵직한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진수를 던지는 수작입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치동 학원가 마약 협박 사건과 북한 여성 대상 인신매매라는 현실적이고 끔찍한 범죄를 서사의 중심에 끌어들여, 비정한 첩보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습니다. 러시아의 국경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서늘한 이념의 무덤을 배경으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