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리뷰: 무한히 증식하는 환각과 대물림되는 수귀의 뫼비우스
안녕하세요. 엘란입니다. 디지털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역설적이게도 가장 원초적인 토속 신앙과 괴담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여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곤 합니다. 최근 극장가와 장르 매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살목지’는 바로 이러한 지점을 영리하게 파고든 작품입니다. 인터넷 지도의 사각지대인 도보 로드뷰라는 지극히 현대적인 스크린 속 프레임과, 고립된 저수지가 품고 있는 원초적인 원념을 결합하여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