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 리뷰: 핏줄로 흐르는 악신의 저주, 그 끔찍한 대물림의 기록과 역사적 비극
대한민국 공포 영화사에서 ‘빙의’라는 소재는 흔하지만, 이를 현대 정신의학과 토속 신앙, 그리고 아픈 현대사의 비극으로 풀어낸 영화는 드뭅니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퇴마사라는 이중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 제주도의 실존하는 김녕사굴에 얽힌 전설,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 당시 희생된 여성의 한이 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저주의 이야기. ‘퇴마: 무녀굴’은 단순한 귀신 영화를 넘어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