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3: 파라벨룸’은 전작들의 성공을 이어받아 많은 기대를 받고 개봉한 액션 영화입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전설적인 암살자 존 윅의 이야기는 이번 편에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는 여전히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는 키아누 리브스의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러나 이번 편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더욱 강렬해진 폭력성과 잔인한 장면들이 일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 제목: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 주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이안 맥쉐인, 로렌스 피시번
-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 개봉일: 2019년 6월 26일 (한국)
- 러닝타임: 131분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주요 등장인물
존 윅(키아누 리브스): 전설적인 암살자로, 이번 편에서는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으로 인해 전 세계 암살자들의 표적이 됩니다. 뛰어난 전투 실력과 불굴의 의지로 생존을 위해 싸웁니다.
소피아(할리 베리): 카사블랑카의 컨티넨탈 호텔 매니저이자 존 윅의 옛 동료입니다. 존 윅의 부탁으로 그를 돕게 되며, 두 마리의 특수 훈련된 독일 셰퍼드와 함께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윈스턴(이안 맥쉐인): 뉴욕 컨티넨탈 호텔의 매니저로, 존 윅과 친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회의의 압박으로 인해 존 윅을 돕는 것과 호텔의 중립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심판관(아시아 케이트 딜런): 최고회의에서 파견된 심판관으로, 존 윅을 도운 이들을 처벌하고 규칙을 어긴 자들을 심판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로(마크 다카스코스): 최고회의가 고용한 암살자로, 존 윅을 추격합니다. 존 윅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의 대결을 영광으로 여깁니다.
바우러리 킹(로렌스 피시번): 존 윅의 오랜 멘토이자 친구로, 그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최고회의에 맞섭니다.
예고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존 윅 3: 파라벨룸’은 전작의 끝에서 이어집니다. 존 윅은 컨티넨탈 호텔에서 다리오를 살해한 죄로 파문당하고, 14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채 전 세계 암살자들의 표적이 됩니다. 뉴욕 시내에서 쫓기는 신세가 된 존 윅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싸웁니다.
존은 러시아 발레단 단장인 ‘디렉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녀는 존의 과거와 연관된 인물로, 존에게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갈 수 있는 안전한 통로를 제공합니다. 카사블랑카에서 존은 옛 동료인 소피아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의 도움으로 사막의 장로를 만나 자신의 파문을 철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한편, 최고회의에서 파견된 심판관은 존을 도운 윈스턴과 바우러리 킹에게 처벌을 내립니다. 윈스턴은 7일의 유예 기간을 받고, 바우러리 킹은 7번의 칼로 베임을 당하는 처벌을 받습니다.
존은 뉴욕으로 돌아와 최고회의와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이에 존은 컨티넨탈 호텔로 피신하고, 윈스턴은 존을 보호하기로 결정합니다. 최고회의는 호텔에 대한 ‘비성별’ 선언을 내리고 공격을 시작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존과 윈스턴, 그리고 콘시어지 차론은 공격을 막아내지만, 최후의 순간에 윈스턴은 존을 배신하고 최고회의에 충성을 맹세합니다. 총에 맞아 옥상에서 떨어진 존은 중상을 입고 지하의 바우러리 킹에게 구조됩니다.
영화는 존과 바우러리 킹이 최고회의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감상 포인트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
‘존 윅 3: 파라벨룸’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 시퀀스입니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스턴트맨 출신다운 안목이 돋보이는 액션 연출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가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는 모습은 그의 프로페셔널리즘과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부의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액션 신은 책을 이용한 창의적인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모로코에서 소피아와 함께 펼치는 액션 신은 두 배우의 호흡과 함께 훈련된 독일 셰퍼드들의 활약이 더해져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펼쳐지는 칼싸움 장면은 한국 영화 ‘악녀’를 오마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액션 장면들은 단순한 폭력성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적인 퍼포먼스로 승화되어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확장된 세계관
이번 편에서는 ‘국제암살자연맹’과 ‘최고회의’의 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존 윅을 둘러싼 세계관이 더욱 확장됩니다. 러시아 발레단과 연관된 존의 과거, 사막의 장로가 이끄는 신비로운 조직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러한 세계관의 확장은 단순한 복수극에서 벗어나 더 큰 스케일의 이야기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암살자들의 세계에 존재하는 독특한 규칙과 관습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 세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존 윅’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네온사인과 유리 반사 등을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는 이번 편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특히 뉴욕의 야경, 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경, 컨티넨탈 호텔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다양한 배경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더해주며,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캐릭터의 깊이
존 윅이라는 캐릭터의 깊이가 더해진 것도 이번 편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그의 과거와 연관된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은 존 윅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러시아 발레단과의 연관성은 그의 정교한 움직임과 규율에 대한 존중 등 캐릭터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소피아, 윈스턴, 바우러리 킹 등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존 윅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됩니다. 이는 단순한 액션 히어로를 넘어서 복잡한 내면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로 존 윅을 그려내는 데 기여합니다.
총평
‘존 윅 3: 파라벨룸’은 전작들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헌신적인 연기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뛰어난 액션 연출은 여전히 이 시리즈의 핵심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에게는 반복되는 액션 패턴과 과도한 폭력성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칼을 꽂는 등의 잔인한 장면들은 일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확장된 세계관으로 인해 이야기가 다소 산만해지고 주인공의 목표가 불분명해지는 면도 있어, 이는 향후 시리즈의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윅 3: 파라벨룸’은 액션 영화 팬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화려한 액션 시퀀스와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그리고 확장된 세계관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별점: ⭐⭐⭐⭐ (5점 만점 중 4점)
추천 관객
-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즐기는 관객
- 키아누 리브스의 팬
- ‘존 윅’ 시리즈의 세계관에 매료된 관객
-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호하는 관객
- 하드보일드한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
마무리
‘존 윅 3: 파라벨룸’은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열연과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만나 탄생한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화려한 액션의 향연을 선사하는 동시에, 암살자들의 세계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확장된 세계관과 더욱 깊어진 캐릭터 묘사는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과도한 폭력성과 잔인한 장면들은 일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관람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영화 팬이라면 ‘존 윅 3: 파라벨룸’을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존 윅의 여정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그리고 이 독특한 세계관이 어떻게 더 확장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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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 입니다.
FAQs
Q1: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전작들을 꼭 봐야 하나요?
A1: 전작들을 보면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지만, 이 영화만 봐도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Q2: 영화의 폭력성이 정말 심한가요?
A2: 네, 이 영화는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폭력적인 장면에 민감한 관객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A3: 키아누 리브스는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했습니다. 그는 영화 촬영을 위해 주짓수, 총기 다루기, 자동차 운전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았으며, 이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Q4: ‘존 윅’ 시리즈의 다음 편도 나올 예정인가요?
A4: 네, ‘존 윅 4’가 이미 개봉되었으며, ‘존 윅 5’도 제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와 TV 시리즈도 계획 중입니다.
Q5: ‘존 윅 3’의 제목 ‘파라벨룸’은 무슨 뜻인가요?
A5: ‘파라벨룸(Parabellum)’은 라틴어로 “전쟁을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로마의 격언 “Si vis pacem, para bellum”(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에서 유래했으며, 영화의 주제와 존 윅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