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리뷰: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당신은 이미 구경거리의 일부가 된다

놉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까요? ‘놉’은 단순한 외계인 영화가 아닙니다. 조던 필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 구경거리에 대한 집착, 그리고 미디어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할리우드 인근 말 목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외계 생명체의 실체보다 그 존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전작 ‘겟 아웃’과 ‘어스’로 사회적 은유와 장르 혁신을 선보인 … 더 보기

‘나비효과’ 리뷰: 작은 선택이 만드는 거대한 파장, 시간여행의 딜레마를 탐구하다

나비효과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2004년 개봉한 영화 ‘나비효과’는 이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를 제시합니다. 에반 트레본이라는 청년이 과거로 돌아가 자신과 주변인들의 삶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그의 선의의 개입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 그리고 운명의 불가항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 더 보기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 루소 형제의 야심작, 3억 2천만 달러의 SF 서사시

일렉트릭 스테이트

루소 형제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습니다. 3억 2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시몬 스타하그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990년대 대체 역사 속 로봇과 인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밀리 바비 브라운과 크리스 프랫이 이끄는 연기 앙상블, … 더 보기

‘플래시’ 리뷰:시간을 거슬러 멀티버스를 구하다

플래시

만약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선택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플래시’는 이러한 철학적 질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간 여행과 멀티버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액션을 넘어, 가족의 사랑과 상실, 그리고 선택의 무게라는 깊은 주제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 더 보기

‘미키17’ 리뷰: 봉준호 감독의 SF 블랙코미디, 복제인간을 통해 본 인간 존재의 본질

미키17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17’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입니다. ‘미키17’은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얼음행성 개척을 위해 투입된 ‘소모품’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습니다. … 더 보기

‘방과 후 전쟁활동’ 리뷰: 입시 전쟁에서 실제 전쟁으로, 청소년들의 처절한 생존기

방과 후 전쟁활동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책상이 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펜 대신 총을, 교복 대신 군복을 입은 10대들이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는 모습은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입시 전쟁의 압박감을 실제 전쟁의 공포로 치환하여 현대 한국 사회의 교육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SF 액션물이 … 더 보기

‘코드 8: 파트 2’ 리뷰: 특수능력자들의 투쟁, 더 강렬해진 액션과 사회 비판

코드 8: 파트 2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SF 액션 영화 ‘코드 8: 파트 2’가 2024년 2월 28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2019년 개봉한 전편의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시킨 이번 작품은 특수능력자들에 대한 사회적 억압과 경찰 조직의 부패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로비 아멜과 스티븐 아멜 형제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액션 신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속편에서는 전작보다 … 더 보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리뷰: 새로운 시작과 과거의 유산이 만난 역동적 액션의 향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 로봇들의 전쟁,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장을 열며 관객을 화려한 시각 효과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2018년 범블비의 성공을 잇는 이 작품은 오토봇과 맥시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시리즈의 팬과 새로운 관객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 속 도입된 맥시멀 캐릭터들과 90년대를 적극 활용한 디자인, 인간 주인공들의 감정적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