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가드 2’ 리뷰: 위대한 희생, 그러나 길 잃은 서사

올드 가드 2

기다림의 끝에서 마주한 속편은 때로 기대가 아닌 배신감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5년 만에 귀환한 ‘올드 가드 2’는 이 씁쓸한 진리를 증명하는 듯한 작품입니다. 전편이 남긴 ‘꾸인’이라는 강렬한 떡밥과 함께, 우리는 불멸의 전사들이 펼쳐낼 더 깊고 장대한 서사를 기대했습니다. 영생의 저주 속에서 고뇌하던 이들이 또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그리고 불멸성을 잃은 앤디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