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리뷰: 역사의 한 장면을 되살린 웅장한 서사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울려 퍼진 세 발의 총성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은 그 역사적 순간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되살려냅니다. 우민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현빈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인간 드라마를 선보입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7개월간의 여정을 그리며, 그의 내면의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