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드라마 ‘사마귀(La Mante, 2017)’ 리뷰: 지독한 증오와 뒤틀린 모성의 비극
만약 당신을 평생 증오하고 외면해 온 어머니가, 당신이 쫓는 잔혹한 살인마를 잡을 유일한 열쇠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처럼 거부할 수 없는 딜레마는 프랑스 드라마 ‘사마귀(La Mante, 2017)’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의 공식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 가장 끔찍한 증오와 가장 뒤틀린 형태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파고듭니다. ‘사마귀’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