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리뷰: 미친 자들의 전쟁, 그 끝에 남은 ‘이선생’이라는 지독한 잔상

독전

2018년 여름, 한국 영화계는 독특한 색채를 지닌 느와르 한 편에 열광했습니다. 이해영 감독의 ‘독전(Believer)’은 홍콩 거장 두기봉 감독의 ‘마전’을 원작으로 삼으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탐미적인 미장센을 결합해 전혀 다른 차원의 범죄 액션물을 탄생시켰습니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이선생은 대체 누구인가?”라는 강렬한 질문을 남겼던 이 영화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형 느와르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