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리뷰: 소리로 홀리는 한국형 공포의 새로운 지평
여러분은 혹시 깊은 산속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소리의 주인공이 여러분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의 목소리라면 어떨까요? 2017년 여름,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장산범’은 이러한 섬뜩한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열었던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은 부산의 도시 괴담을 모티프로 한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인 사운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