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탄 소녀’ 리뷰: 분노의 폭주, 그 뒤에 숨겨진 아픔
“정의는 법정에서 실현되지 않는다. 불도저를 타고 직접 쟁취해야 한다.” 박이웅 감독의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김혜윤이 연기한 혜영은 단순한 ‘불량 청소년’이 아닙니다. 그녀는 부당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게 만들며, 동시에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게 합니다. 과연 혜영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