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리뷰: 법이 보호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지옥, 그 처절한 복수의 허망함에 대하여

살인의뢰

사법 정의가 가해자를 완벽히 처벌하고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줄 것이라 믿는 우리에게, 현실은 때로 냉혹한 배신감을 안겨줍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 사회에서, 흉악범은 국가의 보호 아래 생존하고 피해 유가족은 평생 지옥 같은 상실감 속에 갇혀 지내는 모순이 발생하곤 합니다. “살인의뢰”는 바로 이 지점, 법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