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리뷰: 알츠하이머 노인의 60년 복수극, 잊혀진 역사를 기억하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장은 영화 ‘리멤버’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노인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이 사라지기 전, 60년간 계획해온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우리 역사의 아픔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친일 잔재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이성민과 남주혁의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호흡, 느리지만 긴장감 넘치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