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리뷰: 반전의 굴레 속에서 피어난 통쾌한 복수극,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꾼을 낚는 더 큰 판의 정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들 합니다. 속이는 자와 속는 자. 하지만 영화 ‘꾼’은 이 단순한 이분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속이는 자를 다시 속이는 자’라는 매혹적인 제3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우리가 흔히 정의라고 믿었던 공권력의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탐욕, 그리고 범죄자라고 낙인찍힌 이들이 보여주는 기묘한 의리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관객들을 단숨에 스크린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이 영화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