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출근이 지옥 같다고 느껴본 적 있으십니까? 매일 아침 반복되는 일상, 실적 압박과 상사의 잔소리,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경쟁 속에서 ‘퇴사’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품고 사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영화 ‘회사원’은 아주 특별하고도 섬뜩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당신의 회사가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를 위장한 ‘살인청부업체’라면, 그리고 ‘해고’가 곧 ‘죽음’을 의미한다면, 당신의 회사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2012년 … 더 보기

여러분은 영화를 보고 난 후 며칠 동안 그 내용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그런 영화입니다. 단순한 공포영화를 넘어서 인간의 믿음과 의심, 선과 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곡성’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 더 보기

‘아수라’는 2016년 개봉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로, 부패한 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권력과 욕망의 대결을 그립니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과 김성수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액션물을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내면의 갈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부패한 사회 … 더 보기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 한 문장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핵심을 관통합니다. 우민호 감독의 이 작품은 1979년 10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10.26 사건’을 둘러싼 권력의 암투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그립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재현을 넘어섭니다. 이 영화는 권력의 속성,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