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리뷰: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당신은 이미 구경거리의 일부가 된다

놉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까요? ‘놉’은 단순한 외계인 영화가 아닙니다. 조던 필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 구경거리에 대한 집착, 그리고 미디어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할리우드 인근 말 목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외계 생명체의 실체보다 그 존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전작 ‘겟 아웃’과 ‘어스’로 사회적 은유와 장르 혁신을 선보인 … 더 보기

‘장산범’ 리뷰: 소리로 홀리는 한국형 공포의 새로운 지평

장산범

여러분은 혹시 깊은 산속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소리의 주인공이 여러분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의 목소리라면 어떨까요? 2017년 여름,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장산범’은 이러한 섬뜩한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열었던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은 부산의 도시 괴담을 모티프로 한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인 사운드 … 더 보기

‘곡성’ 리뷰: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미스터리

곡성

여러분은 영화를 보고 난 후 며칠 동안 그 내용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그런 영화입니다. 단순한 공포영화를 넘어서 인간의 믿음과 의심, 선과 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곡성’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 더 보기

‘유전’ 리뷰: 가족의 비극을 통해 본 현대 오컬트의 걸작

유전

21세기 공포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아리 애스터 감독의 장편 데뷔작 ‘유전’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서 가족의 비극, 유전되는 저주, 그리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전’은 전통적인 공포영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접근으로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갑작스러운 놀람 요소를 최소화하고, 대신 서서히 고조되는 불안감과 공포를 통해 관객을 … 더 보기

‘GP506’ 리뷰: 군대의 폐쇄성과 공포가 만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GP506

군대. 그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 ‘GP506’은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선사합니다. 공수창 감독의 연출로,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다루는 이 영화는 관객들을 숨 막히는 공포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알포인트’로 군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수창 감독이 다시 한번 군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입니다. 이번에는 더욱 고립된 … 더 보기

‘알포인트’ 리뷰: 전쟁의 공포와 초자연적 공포의 절묘한 조화

알포인트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한국 공포영화의 수작, ‘알포인트’를 소개합니다. 2004년 개봉 당시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과 초자연적 공포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알포인트’는 단순한 공포영화를 넘어 전쟁의 비극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줍니다. ‘알포인트’는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문법을 벗어나 독특한 … 더 보기

‘센강 아래’ 리뷰: 파리의 심장부를 위협하는 거대 상어의 공포

센강 아래

여러분은 파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아름다운 센 강이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 센 강에 거대한 식인 상어가 나타났다면 어떨까요? 넷플릭스의 새로운 프랑스 영화 ‘센강 아래’는 바로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냅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 센 강에 나타난 거대 상어는 도시 전체를 공포에 빠뜨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괴물 영화를 … 더 보기

미드소마 리뷰: 백주의 공포, 아름다움과 섬뜩함의 경계

미드소마

여러분은 한낮의 밝은 햇살 아래에서도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리 애스터 감독의 ‘미드소마’는 이 질문에 대한 충격적인 답변을 제시합니다. 스웨덴의 아름다운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이 영화는 전통문화와 의식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어두운 면을 탐구합니다. ‘미드소마’는 단순한 공포영화를 넘어서 심리적 스릴러, 민속학적 드라마, 그리고 비극적 로맨스의 요소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눈부신 자연 풍경과 섬뜩한 사건들의 대비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