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리뷰: 웹툰 작가로 변신한 전설의 암살요원, 유쾌한 액션 코미디의 탄생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액션 코미디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히트맨’은 전설적인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과 함께,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 액션과 드라마적 요소를 적절히 버무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국정원 최고의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로 변신한다는 독특한 설정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과연 그의 새로운 삶은 평화로울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과거의 그림자가 그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까요?

‘히트맨’은 웃음과 액션, 그리고 가족애를 적절히 조화시켜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 리뷰를 통해 영화의 매력과 함께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히트맨 포스터

기본 정보

  • 제목: 히트맨 (Hitman: Agent Jun)
  • 감독: 최원섭
  • 주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 장르: 코미디, 액션
  • 개봉일: 2020년 1월 22일
  • 러닝타임: 110분
  •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 스트리밍: 넷플릭스

주요 등장인물

준(권상우): 국정원 최고의 암살요원 출신으로, 현재는 웹툰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웹툰 작가로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웹툰이 인기를 얻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액션과 코믹 연기를 오가는 권상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캐릭터입니다.

덕규(정준호): 국정원의 악마 교관으로 알려진 인물로, 준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입니다. 준을 찾아 나서면서 영화의 갈등 구조를 만들어내는 핵심 인물입니다.

미나(황우슬혜): 준의 아내로, 남편의 과거를 모른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코미디의 주요 소재가 됩니다.

철(이이경): 준의 열혈 팬이자 신참 국정원 요원으로, 준을 우상화하며 따르는 인물입니다. 순수하고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최형도(허성태): 현 국정원 차장으로, 준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가영(이지원): 준과 미나의 딸로, 성공한 래퍼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예고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히트맨’은 국정원 최고의 암살요원이었던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그린 액션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어느 보육원의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소년은 타고난 신체 능력과 싸움 실력으로 국정원 천덕규(정준호)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살아남아 보육원에서 지내던 이 소년은 국정원의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에 참여하게 됩니다. ‘방패연’은 고아 아이들을 데려다 인간 무기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소년은 암살요원 ‘준’이 되어 국가의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준은 자신의 진정한 꿈인 만화가가 되기 위해 어느 날 폭풍우가 치는 밤, 헬기에서 투신해 사고를 당한 것처럼 위장합니다. 국정원은 그가 정말로 죽었다고 믿게 됩니다.

15년 후, 준은 웹툰 작가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의 작품들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악플만 받는 신세입니다. 좌절감에 빠진 준은 어느 날 술에 취해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웹툰을 그리게 됩니다. 예상치 못하게 이 웹툰이 대박을 치면서 준은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웹툰에는 국가 기밀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준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모두의 표적이 됩니다. 과거의 동료였던 덕규는 준을 찾아 나서고, 준의 팬인 신참 요원 철은 우연히 준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준은 국정원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의 아내 미나와 딸 가영도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준은 과거의 능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준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웹툰 작가로서의 재능과 과거의 경험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 포인트

코미디와 액션의 절묘한 조화

‘히트맨’의 가장 큰 매력은 코미디와 액션의 균형 잡힌 조화입니다. 권상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펼쳐지는 코믹한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최고의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로 살아가면서 겪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재치 있게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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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영화는 스파이 영화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을 선보입니다. 준의 뛰어난 암살 기술과 국정원 요원들의 추격전, 테러리스트들과의 대결 등 다양한 액션 신이 영화의 템포를 끌어올립니다. 이러한 액션 장면들은 코미디 요소와 적절히 섞여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만들어냅니다.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등장인물들 간의 케미스트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준과 덕규의 앙숙 관계, 준과 미나의 부부 관계, 그리고 준과 철의 우상-팬 관계 등 다양한 인간관계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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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상우와 정준호의 연기 호흡이 돋보입니다. 두 배우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영화의 큰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이경이 연기하는 철 캐릭터는 순수하고 어설픈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메타적 요소의 활용

웹툰 작가라는 설정은 영화에 흥미로운 메타적 요소를 더합니다. 준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웹툰이 현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설정은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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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웹툰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들(예: 악플러들과의 갈등, 작가의 고민 등)은 현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비교 및 맥락

‘히트맨’은 한국 영화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액션 코미디 장르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한직업’, ‘공조’ 시리즈 등과 같은 맥락에서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오락영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원섭 감독은 이전에도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왔으며, ‘히트맨’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 제일 웃기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액션도 현실적이지만 코믹하고 경쾌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특히 웹툰 작가라는 설정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크게 성장한 웹툰 산업을 반영한 것으로, 시의성 있는 소재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생’, ‘이태원 클라스’ 등 웹툰 원작 드라마의 인기와도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총평

‘히트맨’은 유쾌한 웃음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입니다. 권상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적절히 배치된 액션 장면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영화의 강점은 신선한 설정과 배우들의 호연입니다. 특히 권상우의 코믹 연기와 액션 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냈습니다. 또한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스토리 전개가 다소 뻔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코미디 요소가 줄어들고 액션에 치중되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트맨’은 가볍게 즐기기에 충분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적합하며,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별점: ⭐⭐⭐ (5점 만점 중 3점)

추천 관객

  • 액션과 코미디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관객
  • 권상우, 정준호 등의 팬
  • 가족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
  • 웹툰 문화에 관심이 있는 관객

마무리

‘히트맨’은 전설의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로 변신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입니다. 비록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오락영화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최고의 암살요원이었던 준이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화려하고 극적인 삶보다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또한 ‘히트맨’은 한국 영화 산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웹툰이라는 현대적 소재와 전통적인 액션 코미디 장르의 결합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는 앞으로 한국 영화가 나아갈 방향성 중 하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를 보셨나요? 감상이 어떠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 입니다.


FAQs

Q1: ‘히트맨’의 실제 흥행 성적은 어땠나요?
A1: ‘히트맨’은 2020년 1월 개봉 당시 코로나19 확산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Q2: 권상우의 액션 연기는 어땠나요?
A2: 권상우는 ‘히트맨’에서 인상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액션 장면들은 코믹한 요소와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펼쳐지는 액션 신들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Q3: 영화에서 웹툰 작가의 모습은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나요?
A3: ‘히트맨’은 웹툰 작가의 일상을 다소 과장되게 그리고 있지만, 작가들의 고민이나 악플에 시달리는 모습 등 일부 현실적인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특성상 극적 효과를 위해 과장된 부분들이 있어 완전히 현실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4: 이 영화의 주요 촬영 장소는 어디인가요?
A4: ‘히트맨’은 주로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도심 풍경과 국정원을 연상시키는 관공서 건물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서울 종로구, 강남구, 그리고 경기도 파주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Q5: ‘히트맨’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웹툰 작가 ‘준’의 작품은 실제로 존재하나요?
A5: 영화 ‘히트맨’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웹툰 작가 ‘준’의 작품 ‘암살요원 준’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웹툰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홍보 일환으로, 영화 개봉 전 네이버 웹툰에서 ‘히트맨’ 프리퀄 웹툰을 연재했습니다. 이 웹툰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며, 영화 속 ‘준’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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