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리뷰: 조선 좀비 스릴러의 숨겨진 기원

조선 좀비 스릴러 ‘킹덤’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킹덤: 아신전’이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킹덤’ 시리즈의 핵심 미스터리인 생사초의 기원과 좀비 역병의 시작을 다루며, 새로운 주인공 아신의 이야기를 통해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킵니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아신의 비극적인 과거와 복수의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조선과 여진족 사이의 정치적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희생당하는 소수 부족의 이야기는 ‘킹덤’ 시리즈에 새로운 차원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킹덤: 아신전’은 단순한 좀비물을 넘어서 역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킹덤’ 시리즈의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풍성한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기본 정보

• 제목: 킹덤: 아신전 (Kingdom: Ashin of the North)
• 감독: 김성훈
• 주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 장르: 사극, 스릴러, 좀비
• 개봉일: 2021년 7월 23일
• 러닝타임: 92분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주요 등장인물

아신(전지현/김시아): 북방 파주 여진족의 일원. 어린 시절 생사초를 발견하고, 부족의 몰살로 인해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 생사초의 비밀을 이용해 좀비 역병의 시작점이 됩니다. 어린 시절은 김시아가, 성인은 전지현이 연기합니다. 그녀의 복수 여정은 작품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민치록(박병은): 조선의 무관으로, 북방 국경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신의 부족과 관련된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으며, 그의 행동이 아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복잡한 내면과 갈등을 지닌 인물로 묘사됩니다.

타합(김뢰하): 아신의 아버지이자 파주 여진족의 족장. 조선에 충성을 다했으나 결국 배신당합니다. 그의 운명은 아신의 복수 동기의 핵심이 되며, 조선과 여진족 간의 복잡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다간(구교환): 파저위 여진족의 수장. 아신의 부족을 공격한 주체입니다. 그의 행동은 여진족 내부의 갈등과 정치적 복잡성을 드러내며, 아신의 비극을 촉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범일(정석원): 종2품의 무관직인 금군 별장으로, 왕의 친위대에 속합니다. 하원 조씨 가문의 일원으로, 북방에서 벌어진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킹덤’ 본편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아신전과 본편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그의 행동과 결정이 아신의 이야기와 전체 ‘킹덤’ 시리즈의 사건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15세기 말, 북방 변방의 파주 여진족(성저야인) 소녀 아신(김시아)은 폐사군 지역에서 우연히 신비로운 식물인 생사초를 발견합니다.

조선의 첨절제사 민치록은 여진족 파저위의 죽음을 은폐하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그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전달하고, 이로 인해 파저위는 아신의 부족인 번호부락을 공격해 전멸시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 아신만이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15년 후, 아신은 민치록 밑에서 일하며 은밀히 복수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부족 몰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민치록과 조범일이 이 모든 비극의 배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신은 생사초의 힘을 이용해 좀비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이 좀비들을 이용해 추파진을 공격하여 멸살시킵니다. 그 후 자신의 죽은 부족 사람들까지 좀비로 만들어 창고에 가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집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신은 먼저 조선의 어의 이승희에게 생사초의 존재와 그 비밀을 알립니다. 이 행동은 ‘킹덤’ 본편의 사건들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신은 파저위의 대장을 향해 화살을 날리며 더 큰 규모의 복수를 예고합니다. 이는 조선 전체를 뒤흔들 좀비 사태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킹덤: 아신전’은 이렇게 한 여인의 비극적인 과거와 그로 인한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며, 동시에 ‘킹덤’ 시리즈의 핵심 미스터리인 좀비 발생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예고편

감상 포인트

확장된 세계관

‘킹덤: 아신전’은 기존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합니다. 생사초의 기원과 좀비 역병의 시작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킹덤’의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다층적인지를 보여줍니다. 아신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과 여진족 간의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희생당하는 소수 부족의 비극을 조명함으로써, 단순한 좀비물의 틀을 넘어 역사적 맥락을 제공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복수 서사의 깊이

아신의 복수 이야기는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서 복잡한 인간 본성과 역사의 비극을 보여줍니다. 아신은 자신의 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인해 복수의 길을 선택하게 되며, 이는 그녀의 내면 갈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시청자들은 아신의 복수 과정에서 그가 겪는 고통과 갈등을 통해 복수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복수는 단순한 정의 실현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성을 잃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전지현의 강렬한 연기

전지현은 아신이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녀의 연기는 작품의 중심을 이룹니다. 아신의 복수심과 고통, 그리고 냉철함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전지현이 보여주는 감정의 변화와 내면의 갈등은 아신 캐릭터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학적인 영상미

‘킹덤’ 시리즈의 특징인 아름다운 영상미가 이번 작품에서도 돋보입니다. 북방의 설경과 어우러진 장면들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이며, 생사초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아신이 생사초를 이용해 좀비를 만드는 장면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러한 영상미는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킹덤: 아신전’은 단순히 좀비와의 전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시도합니다. 아신의 복수는 그녀의 인간성을 시험하고, 복수의 과정에서 그녀가 잃게 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민치록과 조일범 같은 인물들은 복수의 대상이자, 아신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본성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은 복수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총평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생사초와 좀비 역병의 기원을 설명하며, 시리즈의 주요 미스터리를 일부 해소합니다. 전지현의 강렬한 연기는 작품의 큰 장점이며, 김성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92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아신의 복잡한 감정과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기존 ‘킹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좀비 액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역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그리고 새로운 미스터리의 제시는 시리즈 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킹덤: 아신전’은 단순한 스핀오프를 넘어서 ‘킹덤’ 시리즈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좀비 역병의 시작과 그 배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역사를 알게 됩니다. 아신의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인간의 욕망과 비극, 그리고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킹덤’ 시리즈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깊이 있는 역사 드라마이자 인간 드라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줍니다. 앞으로 ‘킹덤’ 시리즈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아신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킹덤: 아신전’을 보셨나요? 아신의 이야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이 작품이 ‘킹덤’ 시리즈에 어떤 의미를 더해준다고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제작사에 있으며, 출처는 넷플릭스 입니다.

FAQs

Q1: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나요?
A1: ‘킹덤: 아신전’은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킹덤’ 시리즈의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Q2: 이 작품에서 생사초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나요?
A2: 생사초의 기원과 효과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만, 여전히 일부 미스터리는 남아있습니다. 이는 향후 시리즈의 전개를 위한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

Q3: ‘킹덤: 아신전’의 시대적 배경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A3: 정확한 연도는 명시되지 않지만, 15세기 말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킹덤’ 본편의 사건보다 약 2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Q4: 전지현의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오나요?
A4: 전지현의 화려한 액션 장면은 기대만큼 많지 않습니다. 대신 감정 연기와 캐릭터의 내면 표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5: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을 암시하나요?
5: 네,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합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1. 아신이 조선의 어의 이승희에게 생사초의 존재와 사용법을 알려주는 장면은 ‘킹덤’ 본편의 사건들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됩니다.
2. 아신이 자신의 부족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 창고에 가둔 것은 앞으로의 사건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3. 마지막 장면에서 아신이 파저위의 대장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것은 더 큰 규모의 복수를 예고하며, 이는 향후 이야기의 전개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후속작에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