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리뷰: 현실과 꿈 사이, 무너지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생존기

물리법칙이 무너진 세계, 뒤틀린 건물들이 공중에 떠다니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 러시아 SF 영화 ‘코마’는 이런 초현실적인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의식이 모여 만들어진 기이한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은 ‘매트릭스’나 ‘인셉션’과 같은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독특한 러시아적 감성과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2019년 개봉한 이 작품은 니키타 아르고노프 감독의 창의적인 비주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CG 기술에 비해 예산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미장센으로 차별화된 SF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코마 세계’의 시각적 표현은 단순한 특수효과를 넘어 영화의 서사와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코마’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기억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로운 액션과 비주얼 속에서도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코마 포스터

기본 정보

  • 제목: 코마 (Coma, Кома)
  • 감독: 니키타 아르고노프
  • 주연: 리날 무카메토프, 루보프 악소노바, 안톤 팜부르스키, 콘스탄틴 라브로넹코
  • 장르: SF, 판타지, 액션, 모험
  • 개봉일: 2019년 11월 19일 (러시아), 2020년 11월 12일 (한국)
  • 러닝타임: 111분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스트리밍: 티빙

주요 등장인물

빅터(리날 무카메토프): 건축가인 주인공으로, 자동차 사고 후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뛰어난 건축 지식과 공간 인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코마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점차 코마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갑니다.

플라이(루보프 악소노바): 코마 세계에서 빅터가 만나는 여성으로, 이미 오랜 시간 코마 세계에서 생활해온 인물입니다. 코마 세계의 위험한 요소들을 잘 알고 있으며 빅터를 도와주는 중요한 조력자가 됩니다. 강인한 성격과 뛰어난 생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팬텀(안톤 팜부르스키): 코마 세계에서 만난 또 다른 인물로, 빅터와 플라이의 동료가 됩니다. 유머 감각이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코마 세계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얀(콘스탄틴 라브로넹코): 코마 세계에 오래 머문 인물로, 이 세계의 법칙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빅터를 도와주지만 후반부에 중요한 반전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애스트로노머(밀로스 비코비치): 코마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비로운 인물로, 천문학자라는 의미의 별명으로 불립니다. 코마 세계의 비밀과 법칙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빅터와 그의 동료들에게 중요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는 코마 세계의 본질과 탈출 방법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지적이고 신중한 캐릭터입니다.

예고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젊고 유능한 건축가 빅터는 자신이 설계한 건물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귀가하던 중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합니다. 그는 의식을 잃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전혀 다른 세계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곳은 물리법칙이 뒤틀리고, 현실의 파편들이 뒤섞인 초현실적인 공간입니다. 건물들은 공중에 떠 있고, 길은 갑자기 끊기며, 중력은 방향을 바꿉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빅터는 플라이라는 여성에게 구출됩니다. 플라이는 빅터에게 이곳이 ‘코마 세계’라고 설명합니다. 이 세계는 현실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의식이 모여 만들어진 공간으로, 각자의 기억 파편들이 뒤섞여 기괴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현실에서 코마 상태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빅터는 플라이와 함께 팬텀, 애스트로노머 등 다른 코마 환자들로 구성된 그룹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들은 ‘그림자’라 불리는 괴생명체들의 공격을 피해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림자는 코마 세계에서 죽은 사람들의 의식이 변형된 존재로, 살아있는 이들을 사냥합니다.

지식이 풍부한 애스트로노머는 코마 세계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빅터에게 ‘아키텍트’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이 세계를 조작하고 탈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빅터는 건축가로서의 경험과 공간에 대한 이해력 덕분에 코마 세계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입니다.

여정을 계속하면서 빅터는 자신의 기억을 더 많이 되찾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설계한 건물에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여러 사람이 다쳤을 가능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 죄책감은 그를 괴롭히지만, 동시에 그의 건축 지식은 코마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룹은 코마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허브’라는 장소를 찾아 위험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도중에 그들은 여러 위험에 직면하고, 일부 동료들을 잃기도 합니다. 빅터는 점차 코마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의식으로 주변 환경을 일부 제어할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여정 중 빅터는 이 세계가 단순히 코마 환자들의 집합적 무의식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설계되고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얀이 있었습니다. 얀은 사실 코마 세계의 창조자로, 현실에서는 빅터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코마 상태로 만들어 이 세계에 가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최종 대결에서 빅터는 자신의 건축 지식과 코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얀에 맞서 싸웁니다. 그는 플라이와 남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얀을 물리치고, 코마 세계의 제어권을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빅터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통로를 열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빅터는 병원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플라이를 비롯한 많은 동료들은 여전히 코마 상태에 있습니다. 빅터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의사들에게 코마 세계의 존재와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영화는 빅터가 코마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연결을 유지하며, 동료들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감상 포인트

초현실적 세계관과 시각적 표현

‘코마’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독특한 세계관과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방식입니다. 코마 세계는 현실의 파편들이 뒤섞여 만들어진 공간으로, 물리법칙이 무너진 초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건물이 공중에 떠 있고, 길이 갑자기 끊기며, 중력이 방향을 바꾸는 등의 시각적 요소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이런 비현실적인 풍경들은 단순히 시각적 화려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파편화된 의식과 기억을 표현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건물과 풍경이 서로 충돌하고 뒤섞이는 모습은 의식의 혼란과 기억의 불완전성을 시각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Koma10

러시아 영화의 특성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제작비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시각 효과와 미장센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해냈습니다. 특히 중력이 변하는 장면이나 세계가 붕괴되는 순간의 표현은 관객들에게 강한 시각적 충격과 함께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영화를 감상할 때는 이러한 시각적 요소가 단순한 눈요깃거리가 아닌, 영화의 서사와 철학적 질문을 담고 있는 표현 수단임을 인식하며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마 세계의 물리법칙이 무너진 공간은 인간 의식의 복잡성과 현실 인식의 주관성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작용합니다.

정체성과 기억의 탐구

‘코마’는 표면적으로는 생존과 탈출을 다루는 SF 액션 영화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정체성과 기억에 관한 깊은 탐구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빅터가 코마 세계에서 자신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플롯 장치를 넘어 자아와 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우리는 우리의 기억으로 구성되는가?”라는 질문을 암묵적으로 던집니다. 빅터와 다른 등장인물들이 코마 세계에서 기억을 잃거나 되찾는 과정은 정체성의 본질에 관한 성찰을 유도합니다. 특히 코마 세계가 각자의 기억이 뒤섞인 공간이라는 설정은 집단적 무의식과 개인의 정체성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흥미로운 장치입니다.

Koma09

또한 빅터가 자신의 과거 실수와 직면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트라우마와 죄책감, 그리고 자기 용서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의 건축가로서의 정체성이 코마 세계에서 특별한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은 우리의 직업과 재능이 자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암시합니다.

이 영화를 감상할 때는 액션과 비주얼 너머에 있는 이러한 심리적, 철학적 층위에 주목하면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기억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단순한 서사적 장치가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질문임을 인식하며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

‘코마’는 현실과 가상, 혹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관한 흥미로운 탐구를 보여줍니다. 코마 세계가 현실의 파편으로 구성되었지만 독자적인 법칙과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은 ‘진정한 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코마 세계가 단순한 무의식적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설계되고 통제되고 있다는 반전은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나 ‘매트릭스’와 같은 작품들이 다루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Koma06

빅터가 코마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변형시킬 수 있게 되는 과정은 인간이 자신의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때로는 재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타포로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건축가라는 직업을 가진 것은 이러한 세계 구축의 개념과 절묘하게 일치합니다.

영화를 감상할 때는 이러한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관한 철학적 질문에 주목하며, 등장인물들이 경험하는 ‘현실’의 층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영화가 제시하는 ‘코마’라는 상태가 단순한 의학적 상태를 넘어, 의식과 무의식,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 공간으로 확장되는 방식에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러시아 SF의 독특한 색채

‘코마’는 할리우드 SF와는 다른 러시아 SF 영화의 독특한 색채를 보여줍니다. 러시아 SF는 종종 철학적 주제와 심리적 탐구에 더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으며, ‘코마’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특히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나 ‘스토커’와 같은 러시아 SF 고전의 영향이 엿보이는데,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 속에서도 인간 존재와 의식에 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물론 ‘코마’는 보다 대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러시아 SF 특유의 철학적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

Koma03

또한 시각적으로도 러시아 특유의 미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회색조와 청색 계열의 색감, 후기 소비에트 시대의 건축물들이 뒤틀린 형태로 등장하는 등 러시아적 시각 요소들이 코마 세계의 이질적이면서도 묘하게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영화를 감상할 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른 이러한 러시아 SF 특유의 감성과 철학적 접근에 주목하면, 더 풍부한 감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러시아 SF 영화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영화를 더 깊이 있게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교 및 맥락

‘코마’는 현실과 가상현실,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경계를 다루는 작품들과 자연스럽게 비교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이 꿈의 세계를 다층적으로 탐험한다면, ‘코마’는 혼수상태라는 특수한 의식 상태를 통해 유사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또한 ‘매트릭스’가 가상현실과 진정한 현실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면, ‘코마’는 의식의 파편들로 구성된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를 변주합니다.

러시아 SF 영화의 맥락에서 보면, ‘코마’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철학적 SF 전통과 현대적인 비주얼과 액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영화는 할리우드와 달리 종종 더 느린 페이스와 심오한 주제 의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코마’는 이러한 러시아 영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관객들의 취향에 맞게 액션과 시각적 화려함을 가미했습니다.

감독 니키타 아르고노프는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 SF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세계관과 시각 효과로 글로벌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러시아 영화산업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필적하는 장르 영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코마’는 의학적 상태로서의 혼수상태를 중심 소재로 삼은 흔치 않은 영화입니다. 1978년 마이클 크라이튼의 의학 스릴러 ‘코마’나 다양한 TV 시리즈에서 종종 플롯 장치로 사용되는 혼수상태를 SF적 상상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입니다. 의학적 현상을 SF적 세계관으로 재해석하는 이러한 접근은 과학과 상상력의 융합이라는 SF 장르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총평

‘코마’는 독특한 세계관과 시각적 상상력이 빛나는 러시아 SF 영화입니다.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미장센과 특수효과로 초현실적인 세계를 구현해냈으며, 액션과 모험 요소를 통해 관객들의 흥미를 유지하면서도 정체성과 현실인식에 관한 깊은 주제의식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독창적인 시각적 표현과 세계관입니다. 코마 세계의 물리법칙이 무너진 풍경들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특히 현실의 파편들이 뒤섞인 기이한 공간은 의식과의 연관성을 통해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캐릭터 발전과 심리적 묘사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인공 빅터와 몇몇 주요 인물들은 어느 정도 발전 과정을 보여주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상대적으로 평면적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때로는 불충분하여 관객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익숙한 영웅의 여정 구조를 따르고 있어 예측 가능한 전개가 아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마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러시아 SF 특유의 분위기는 이러한 친숙한 구조에 신선함을 더합니다.

별점: ⭐⭐⭐⭐ (5점 만점 중 4점)

추천 관객

  • SF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
  • ‘인셉션’, ‘매트릭스’와 같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영화를 즐기는 관객
  •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각 효과와 세계관을 중시하는 관객
  •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러시아 영화의 감성을 경험하고 싶은 관객
  • 액션과 모험을 즐기면서도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호하는 관객

마무리

‘코마’는 러시아 SF 영화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독자적인 목소리와 비전을 가진 이 영화는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러시아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코마’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비록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각적 표현은 충분히 관객들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SF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할리우드와는 다른 감성으로 유사한 주제를 탐구하는 ‘코마’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함께 인간 의식과 현실 인식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접해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이 작품은 러시아 SF 영화의 세계로 들어가는 좋은 입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를 보셨나요? 감상이 어떠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 입니다.


  1. Q1: ‘코마’ 영화는 실제 의학적 혼수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하나요?

    A1: ‘코마’는 SF 판타지 영화로, 실제 의학적 혼수상태를 정확히 반영하기보다는 이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코마 세계’는 과학적 사실보다는 상상력에 기반한 세계관입니다. 실제 혼수상태 환자들이 공유된 의식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2. Q2: ‘코마’는 러시아 영화인데 한국에서 정식 개봉했나요?

    A2: 네, ‘코마’는 한국에서 정식 개봉했습니다. 러시아에서 2019년 11월에 개봉한 후,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 12일에 극장 개봉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SF 매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이후 OTT 플랫폼과 VOD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해졌습니다.

  3. Q3: ‘코마’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영화는 무엇이 있나요?

    A3: ‘코마’와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로는 ‘인셉션‘, ‘매트릭스‘, ‘닥터 스트레인지‘, ‘나비 효과‘, ‘소스 코드’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들은 모두 현실과 가상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입니다.

  4. Q4: ‘코마’의 감독 니키타 아르고노프의 다른 작품도 있나요?

    A4: 니키타 아르고노프는 ‘코마’ 이전에 러시아 슈퍼히어로 영화 ‘가디언즈'(Guardians, 2017)의 시각효과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코마’가 그의 첫 장편 감독작입니다. 이후 러시아에서 몇 편의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Q5: ‘코마’의 특수효과는 어떻게 제작되었나요?

    A5: ‘코마’의 특수효과는 러시아 VFX 스튜디오 Main Road Post가 담당했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 코마 세계의 초현실적인 풍경을 구현했습니다. CGI와 실제 세트의 조합, 그리고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을 통해 독특한 시각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중력이 변하는 장면들은 특수 리깅과 와이어 작업, 그리고 디지털 합성을 통해 구현되었습니다.

📖 댓글 남기기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