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달고나 뽑기는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데스게임을 넘어, 자본주의 사회의 비정함과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6월 27일, 이 기나긴 서바이벌의 마지막 장,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공개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공개 전부터 황동혁 감독이 “시즌 2보다 나을 것”이라며 자신했던 이 피날레는, 기대에 부응하듯 공개 하루 만에 93개국 1위를 석권하며 또 한 번의 글로벌 흥행 신화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 압도적인 상업적 성공의 이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가 존재합니다. “모든 강점을 극대화한 압도적 피날레”라는 극찬과 “상상력 부족, 실망스러운 결말”이라는 혹평이 공존하며, 평단과 대중 사이의 온도 차 역시 큽니다. 시즌 1의 기발한 풍자와 충격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아쉬움을, 시리즈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집중한 이들에게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거대한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과연 황동혁 감독이 그린 마지막 게임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요? 시리즈의 팬으로서 반드시 이 여정을 마무리해야 할지, 아니면 시즌 1의 강렬한 기억만을 남겨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본 리뷰는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둘러싼 모든 논란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진정한 가치를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아직 시청을 망설이고 있거나, 이미 시청 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모든 분들에게 이 글이 명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기본 정보
- 제목: 오징어 게임 시즌 3 (Squid Game Season 3)
- 감독: 황동혁
- 주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박규영, 조유리, 박성훈, 양동근 외
- 장르: 스릴러, 서바이벌, 드라마, 액션, 데스게임
- 공개일: 2025년 6월 27일
- 러닝타임: 총 6부작 (전 회차 동시 공개)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스트리밍: 넷플릭스
주요 등장인물
성기훈 (이정재): 시즌 1의 최종 우승자이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입니다. 시즌 2에서 친구의 죽음과 반란 실패를 겪은 후, 더 이상 순진한 인간애를 믿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복수심과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려는 굳은 의지를 안고 자발적으로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파괴자’로 변모합니다. 시즌 3에서 그는 게임의 비인간적인 룰을 역이용하는 냉철한 모습을 보이지만, 게임 속에서 태어난 아기를 통해 다시 한번 ‘인간에 대한 믿음’이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하며 복합적인 내면의 성장을 겪는 핵심 인물입니다.
프론트맨 황인호 (이병헌): 게임의 설계자이자 지배자입니다. 과거 우승자였던 그가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 겪는 내적 갈등과 고뇌가 시즌 3에서 더욱 깊어집니다. 성기훈과의 대립을 통해 ‘인간을 믿지 않는’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려 하지만, 기훈의 선택 앞에서 그의 세계관 역시 흔들리게 됩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의 행보는 후속 스토리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남깁니다.
황준호 (위하준): 형의 정체와 게임의 실체를 쫓는 경찰입니다. 시즌 1에서 총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나 극적으로 살아남아 복수와 진실 폭로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움직입니다. 시즌 3에서는 외부에서 시스템의 균열을 노리는 저항의 불씨 역할을 하지만, 그의 서사는 다소 맥없이 마무리되었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김준희 (조유리): 시즌 2에서 처음 등장한 주요 참가자입니다. 시즌 3에서 그녀는 게임 도중 아이를 출산하는 충격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녀의 출산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이유와 연대의 희망을 제시하는 동시에, ‘신생아마저 참가자로 만들자’는 VIP의 제안을 통해 게임의 비인간성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명기 (임시완): 암호화폐 투자자로, 도덕적 회색지대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생존을 추구하지만, 김준희가 낳은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겪습니다. 마지막에는 성기훈과 운명을 건 대결을 펼치며,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 속에서 진정한 승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입니다.
강노을 (박규영): 시즌 2에서 내부 요원이라는 반전을 선사했던 인물입니다.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시즌 3에서도 참가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야기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예고편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시즌 2의 충격적인 결말 직후, 성기훈(이정재)이 주도한 반란이 처참하게 진압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절친했던 동료 정배(이서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게임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진행됩니다. 깊은 좌절과 복수심에 휩싸인 기훈은 더 이상 생존만을 위해 발버둥 치던 과거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게임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안고, 이전보다 훨씬 더 냉혹하고 전략적인 플레이어로 변모하여 다시 한번 게임에 몸을 던집니다.
이번 시즌의 게임들은 ‘숨바꼭질’, ‘단체 줄넘기’, ‘고공 오징어 게임’ 등 익숙한 놀이를 변용했지만, 그 방식은 참가자들이 서로를 직접적으로 해쳐야만 하는 잔인한 살육전의 양상을 띠며 이전 시즌들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잔혹해졌습니다. 기훈은 이 과정에서 과거 자신이 지키려 했던 인간애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복수라는 대의를 위해 타인을 해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임산부 참가자 준희(조유리)가 게임 도중 아이를 낳는 충격적인 사건이 자리합니다. 이 아기의 존재는 참가자들을 극단적으로 둘로 나눕니다. 기훈을 비롯한 일부는 아이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키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아이가 상금을 나눠 갖는 불공평한 존재라며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아기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기훈의 선택은, 그가 지키려 했던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기훈은 마침내 프런트맨(이병헌)과 시스템의 본질을 두고 최후의 대결을 벌입니다. 드라마의 결말은 4년간 이어져 온 ‘그래도 인간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훈 나름의 답을 제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는 개인의 승리나 생존 대신, 시스템 전체에 균열을 내는 상징적인 선택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프런트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훈의 딸과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뒷골목에서 새로운 딱지치기 게임이 벌어지고,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남’을 연상시키는 ‘딱지녀’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깜짝 등장합니다. 이는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일단락되었으나,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할 미국판 스핀오프로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이 확장될 것을 강력하게 암시하며 막을 내립니다.
감상 포인트
반복된 공식인가, 주제의 심화인가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향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반복적인 구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반복되는 공식이 방금 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 때, 그것을 눈치채지 않기는 더 어렵다”고 지적하며, 시즌 1의 신선함이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의 게임들은 시즌 1의 ‘유리 징검다리’나 ‘오징어 게임’을 단순히 장소만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기시감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황동혁 감독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을 더욱 깊게 파고들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시즌 1이 ‘게임의 규칙’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은유했다면, 시즌 3는 그 규칙에 완전히 잠식된 인간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집중합니다. 익숙한 게임의 틀 안에서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와 관계성을 더욱 밀도 높게 그려내면서, 시즌 2에서부터 쌓아온 인물 간의 서사가 시즌 3에 와서야 비로소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인가 심화인가는 관객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핵심 감상 포인트입니다.

사라진 풍자와 평면적 캐릭터 논란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시즌 1의 날카로운 사회 풍자나 기묘한 재미가 사라지고, 지나치게 암울하고 직접적인 폭력만 남았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캐릭터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인물들이 입체적인 인간이라기보다는 ‘체스판 위의 말’처럼 느껴진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VIP들의 재등장은 만화적인 설정으로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타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시스템이 인간의 개성과 내면을 어떻게 말살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극단적인 장치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며 개성을 박탈당하듯, 시리즈 역시 개별 캐릭터의 서사보다는 그들을 옥죄는 거대한 구조 자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캐릭터들이 평면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로 ‘오징어 게임’이라는 시스템이 인간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관객은 캐릭터에 대한 공감 대신, 인간을 부품으로 만드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마지막 질문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 것은 바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시즌 1에서 오일남이 던졌던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질문은 4년의 여정을 거쳐 시즌 3에서 마침내 기훈의 선택으로 그 답을 얻게 됩니다. 특히 게임 속에서 태어난 아기의 존재는 이 주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아기는 한편으로는 참가자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이유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에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며 인간성의 양면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친구의 복수를 위해 비정해졌던 기훈이, 이 연약한 생명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다시금 인간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가는 서사는 시즌 3의 가장 중요한 줄기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쉬운 해피엔딩 대신 불편하고 현실적인 결말을 택했지만, 그 속에서 시스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인간에 대한 믿음과 연대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희미하지만 끈질긴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는 것이 시즌 3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감상 포인트입니다.

비교 및 맥락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헝거 게임’, ‘배틀로얄’ 등 기존 데스게임 장르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인간관계의 서사’를 끝까지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시즌 2에서 다소 지지부진하게 느껴졌던 인물 간의 관계성이 시즌 3에 와서 폭발하며, 단순한 생존 게임을 넘어선 드라마적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보아도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대중성을 모두 잡아냈던 황동혁 감독의 장기는 시즌 3에서 가장 논쟁적인 방식으로 발현되었습니다. 메시지를 위해 서사의 개연성이나 캐릭터의 입체성을 일부 희생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자신이 던진 질문에 끝까지 답하려는 작가적 고집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암시된 미국판 스핀오프는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이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하나의 성공적인 IP를 어떻게 확장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시리즈의 힘이 한국적인 정서와 간결함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분별한 확장이 시리즈 전체의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총평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끌어안은 장엄하고도 문제적인 피날레입니다.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압도적인 스케일, 한층 더 강렬해진 비주얼, 그리고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분명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복수심과 인간애 사이에서 고뇌하는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의 연기는 시리즈의 중심을 굳건히 지탱합니다.
하지만 시즌 1의 신선함과 날카로운 풍자를 기대한 시청자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구조, 평면적으로 소모되는 일부 캐릭터, 그리고 메시지보다 앞서는 듯한 폭력의 수위는 이 시리즈가 가진 명백한 단점입니다. 호평과 혹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현재의 반응은 어쩌면 이 작품의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황동혁 감독이 던지는 마지막 질문의 답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팬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그리고 반드시 거쳐야 할 시청 코스가 될 것입니다.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불편한 진실을 끝까지 밀어붙인 감독의 뚝심과, 그 과정이 불쾌할지언정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해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별점: ⭐⭐⭐ (5점 만점 중 3.5점)
추천 시청자
-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하고 싶은 골수 팬.
- 인간의 본성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어둡고 철학적인 질문을 즐기는 시청자.
- 화려한 미장센과 강렬한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분.
- 시즌 1과 같은 통쾌한 풍자나 카타르시스를 기대하지 않는 분.
마무리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보고 난 뒤의 감정은 복합적입니다. 한편으로는 거대한 이야기가 끝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무거운 여운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에게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이 지옥 같은 게임이 과연 화면 속에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끈질기게 던졌습니다. 시즌 3는 그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기보다는, 그 질문 자체를 더욱 깊이 파고들게 만듭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용두사미의 실망스러운 결말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깊은 울림을 주는 문제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오징어 게임’이라는 현상이 우리 사회에 던진 파장은 시즌 3의 막이 내린 이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작품 속 잔혹한 게임은 끝났을지 몰라도, 현실의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마지막 시즌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사회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이 불편하고 때로는 추악할지라도, 그것을 직시하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평가는 오롯이 시청자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드라마를 보셨나요? 감상이 어떠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본 리뷰는 비평 및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넷플릭스(Netflix)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공식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및 SNS 이미지를 인용하였습니다.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넷플릭스 공식 채널입니다.
Q1: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정말 마지막 시즌인가요?
A1: 네, 공식적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성기훈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시즌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미국판 스핀오프의 제작 가능성을 강력하게 암시했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은 다른 형태로 계속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Q2: 마지막에 등장한 ‘딱지녀’ 케이트 블란쳇은 어떤 의미인가요?
A2: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등장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을 넘어 미국으로 확장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남’처럼 새로운 게임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제작될 미국판 스핀오프의 중심인물이 될 것을 암시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Q3: 시즌 3의 게임들은 시즌 1에 비해 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나요?
A3: 시즌 3의 ‘대형 줄넘기’나 ‘고공 오징어 게임’ 등은 시즌 1의 ‘유리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과 기본적인 구조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무대를 높은 곳으로 옮기거나 스케일을 키우는 데 그쳐, 시즌 1이 보여줬던 ‘어릴 적 놀이의 잔혹한 변주’라는 기발함과 신선함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Q4: 시즌 3에 대한 해외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평가가 엇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즌 1과의 비교 때문입니다. 일부 매체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을 깊이 있게 마무리한 점과 대담한 연출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다른 매체들은 시즌 1의 독창성과 풍자가 사라지고, 반복적인 구조와 평면적인 캐릭터, 과도한 폭력만 남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작품의 어떤 측면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Q5: 시즌 2를 보지 않고 시즌 3를 봐도 이해할 수 있나요?
A5: 아니요, 이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시즌 3는 시즌 2의 이야기가 끝난 지점에서 바로 시작되며, 인물들의 관계나 주인공 성기훈의 행동 동기 등이 모두 시즌 2의 사건들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즌 3를 제대로 감상하시려면 반드시 시즌 1과 시즌 2를 순서대로 시청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